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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S 사용전검사 후기
    기술 2020. 6. 5. 12:17

    ESS 사용전검사 후기

     

    PV(태양광) 사용전검사도 마찬가지이지만, ESS도 사용전검사가 꽃이다. 꽃이 잘 피어야 열매도 잘 맺지 않겠는가.

     

    ESS 시운전하는 모습
    개요

    ESS 사용전검사 전후의 과정을 잠깐 나열해본다.

    (이미 준공한 PV에 ESS를 추가할 때의 기준이다.)

    참고로 이 과정은 계속 진화하고 있는 중이다. 즉 변경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필자의 경험은 적으므로, 언제 어디서나 같지는 않을 수 있다.

     

    • ESS 사전검토
    • 공사계획신고
    • ESS 설비 공사
    • ESS 설비 시운전 (1차 사용전검사)
    • ESS 사용전검사 (2차 사용전검사)
    • 계량기 봉인(KPX)

    안전, 안전, 안전

    사용전검사의 핵심은 '안전한가' 이다.

    ESS 설비의 화재 사고들 때문이 아니더라도 안전이 최우선이다.

    절대로 사람이 다치지 말아야 하고

    재산의 피해가 없도록 해야하고, 최소화 되도록 해야 한다.

     

    설계는 안전한가?

    2020년 현재, 전기안전공사는 ESS는 전기안전공사를 통하여 사전검토를 받게 되어 있다.

    이 사전검토 단계에서 승인을 받아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즉 사전검토에서 승인 받지 못하면 공사계획신고 접수조차 할 수 없다.

     

    설계 내부 검토

    사용전검사를 경험해보니, ESS 설비에 대한 '내부 검토' 절차가 필요함을 느낀다.

    ESS 설비를 납품하는 곳을 의심하자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설계를 깊게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배터리, 전선, BMS, PCS, 수배전반, EMS, 공조시설, 방수 등에 대하여 상세하게 이해하고 안전한지를 따져보는 절차가 필요하다. 이 역할에 책임자가 있어야 함을 절실하게 느꼈다.

     

    현장 질문과 답변

    사용전검사시, 검사관은 설계가 안전한지를 질문할 수 있다.

    그냥 '안전한가?' 라고 질문하는 것이 아니다.

    그 분들의 노하우를 녹여내어 가볍지만 날카롭게 질문한다.

    검사관에 따라 20~30년 이상의 베테랑도 계시다. 베테랑, 정말 예리하다.

    이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신뢰를 받으려면 어떡해야 할까?

    • 설계 내용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현장에 있어야 한다.
    • 모든 자료(도면, 성적서, 인증서, 매뉴얼, 카달로그, 확인서, 공문 등)를 준비하였다가, 필요시에 적절하게 내 보일 수 있어야 하고, 제출도 할 수 있어야 한다.
    • 최선의 태도는 검사관을 존중하며 겸손하지만 자신있는 것이다. 자만은 금물이다.
    • 수검자는 2명 이상이면 좋겠다.
      수검자 1명이 조작, 답변, 자료, 본사와 소통까지 동시에 진행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어수선해진다. 신뢰를 높여가야 하는데 자칫 실수 하나로 신뢰감이 낮아지기 시작한다.

      1명은 ESS 설비의 조작과 질문에 답변하고, 나머지 1명은 자료와 소통을 책임지면 좋겠다.

    설계대로 공사되어 있는가?

    • 공사할 때부터 설계를 따라야 한다.
    • 공사 후에 꼼곰히 체크하고, 잘못되어 있으면 검사 전에 조치하는 것이 상책이다.

    원칙을 지키는 것은 귀하다.

    • 작은 원칙들을 무시하기도 묵인하기도 하는데, 여기에서 문제가 싹튼다.
    • 원칙을 지키려는 타인을 존중하자. 그렇지 않는 태도에서 문제가 싹튼다.
    • 원칙을 지키려는 태도는 존경 받아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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